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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첫 공식일정 '바이든 통화'…오늘 미·중대사 만난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첫 대외 일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오늘(11일)은 주한 중국대사와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연달아 만납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첫 대외 일정은 외교 행보였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가 걸려왔고 20분 동안 통화가 이어졌습니다.

통화의 주제는 한미 동맹과 대북 공조에 맞춰졌는데, 윤 당선인은 연초부터 북한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 공조 필요성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20대 대통령 당선인 : 취임 후에 빠른 시일 내에 만나서 한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그런 논의를 기대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북핵 위협에 대한 한미의 긴밀한 조율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취임 후 백악관을 방문해달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에 윤 당선인은 조만간 직접 만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오늘은 여의도 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연달아 접견합니다.

기시다 후오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선인으로서 한중,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긴밀히 소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윤 당선인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당 지도부와 함께 분향한 뒤 방명록에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도 통화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위로의 말을, 이 후보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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