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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장 안철수 '유력'…이르면 다음 주 공식 출범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차기 정부 5년의 청사진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꾸리고 있습니다. 인수위원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이르면 다음 주 공식 출범할 걸로 보입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공동 선언에서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정부를 공동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이 공동정부 운영을 공언해 왔던 만큼, 차기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정책을 설계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안철수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석열/20대 대통령 당선인 : (안철수 대표는)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시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지난 3일) : 함께 모여서 인수위에서 논의를 하면 훨씬 더 좋은 안이 만들어질 수 있는 그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윤 당선인에게 정무와 정책적 조언을 해 온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도 인수위원장 후보로 꼽힙니다.

당선인과 인수위원장을 보좌하며 인수위 실무를 총괄할 부위원장으론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현행법상 인수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각 1명과 24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이르면 다음 주 공식 출범할 걸로 보입니다.

박근혜 정부에선 인수위 출범까지 18일, 이명박 정부에선 7일이 걸렸습니다.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윤석열/20대 대통령 당선인 : 빠른 시일 내에 합당 마무리를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양당에선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이전 합당을 마무리하고 후보를 공천하는 게 이상적인 계획으로 거론되는데, 당무를 관장하는 권영세 본부장의 사무총장직 사퇴로 후임 사무총장이 임명된 이후 합당 논의가 본격화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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