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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4강 진출 '쾌거'…캐나다와 재격돌

<앵커>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우리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습니다. 내일(11일)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평창 패럴림픽 3-4위 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동메달 신화'를 썼던 주역들이, 베이징에서도 이탈리아를 꺾고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습니다.

평창에서 이탈리아전 결승골을 넣었던 '골 넣는 수비수' 장동신이 허를 찌르는 슛으로 선제골과 쐐기골을 뽑았습니다.

특히 경기 막판, 다급해진 이탈리아가 골리를 빼고 총공세에 나선 틈을 타 텅 빈 골문을 향해 정확하게 날린 장거리 슛이 압권이었습니다.
 
[장동신/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동생들이 '생각해보니까 동신이 형 이탈리아 킬러인데?'라고 하더라고요. (이번 패럴림픽) 첫 승 한 거라 너무 기쁘고요.]

'빙판 위의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도 날았습니다.

장동신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트린 뒤 상대 퍽을 빼앗아 감각적인 패스로 이종경의 골을 도우며 4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평창올림픽 3-4위 전에서 1대 0 신승을 거뒀던 이탈리아를 대승을 거두며 대표팀은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2회 연속 메달의 희망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준결승 상대는 강호 캐나다입니다.

이번 대회 예선을 포함해 역대 35번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정승환/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조직력으로 먼저 수비 후 역습을 통해서 이겨야 할 것 같은데 저번 경기가 나쁘지 않았어요. 보완해서 다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미국에 져 4승 5패로 4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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