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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완승…아이스하키 2회 연속 준결승 진출

<앵커>

어제(9일)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고, 휠체어 컬링 대표팀도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 희망을 키웠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4년 전 평창 패럴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꺾었던 이탈리아를 상대로 1피리어드 3분 30초 만에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4년 전 이탈리아 전에서 유일한 골을 넣었던 장동신이 중거리 슛으로 다시 이탈리아를 울렸습니다.

장동신은 2피리어드에 골문 앞에 있던 정승환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줘 두 번째 골도 만들어냈습니다.

추가골의 주역 정승환은 3피리어드 초반, 상대 퍽을 빼앗은 뒤 감각적인 패스로 이종경의 세 번째 골을 도왔습니다.

경기 막판, 다급해진 이탈리아가 골리를 빼고 총공세에 나서자 장동신이 텅 빈 상대 골대로 장거리 슈팅을 꽂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4대 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이 2회 연속 준결승에 오르며 내일 캐나다를 상대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장동신/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동생들이 '생각해보니까 동신이 형 이탈리아 킬러인데?'라고 하더라고요. 캐나다와 경기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평창 올림픽 3, 4위 전에서 1대 0 신승을 거뒀던 이탈리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대표팀은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2회 연속 메달의 희망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휠체어 컬링 대표팀도 에스토니아와 영국을 차례로 꺾고 4승 4패로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잠시 후 시작될 미국, 스웨덴과 2연전에서 2회 연속 준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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