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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진화 안간힘…이재민 신속 지원 대책 마련

<앵커>

경북 울진 산불이 발생한 지 이레째를 맞은 가운데, 산림 당국은 막바지 큰불을 잡는데 헬기와 진화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산림 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진화인력 3천여 명과 헬기 82대를 산불 진화에 투입했습니다.

불길이 강한 응봉산 일대와 금강송이 밀집한 소광리의 산림 유전자원 보호구역이 주요 공략대상입니다.

다행히 현장에서 바람이 세지 않고 시계 확보도 가능해져 주불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울진 일대 산불 진화율은 어제(9일)와 마찬가지로 75%에 머물고 있지만, 오늘 주불을 얼마나 잡느냐에 따라 진화율은 높아질 걸로 예상됩니다.

[최병암/산림청장 : 약한 서풍이 부는 상태로 연무가 다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이쪽 지역에 헬기 타격이 굉장히 양호한 상태가 되겠습니다.]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머물던 146명의 이재민들은 지금은 대부분 호텔과 마을회관 등 임시거처로 옮긴 상태입니다.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울진과 삼척, 강릉, 동해 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한 정부의 종합 지원 대책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먼저, 이번 산불로 주택이 다 타버린 이재민에게는 임시조립주택을 지어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재민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건강보험료를 최대 50% 감면해주고 국민연금 납부도 1년간 미룰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과 통신비도 감면해 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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