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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 인정 필요"…복지부-병원장 논의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 인정 필요"…복지부-병원장 논의
정부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판정도 코로나 확진자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과 이를 위한 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권덕철 장관은 오늘(10일) 오전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현행 제도에서는 RAT 양성 시 추가 PCR 검사 확인과 보건소 환자 배정 등으로 재택치료가 지연되고 있다"며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위중증으로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동네 병 의원 중심의 진단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이어 "신속항원검사 양성자에 대한 관리방안이 마련되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집 가까이 있는 동네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며 "특히 백신 미접종 연령층인 11세 이하 소아는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에서 검사와 진찰을 받을 수 있어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선 오미크론 확진자를 코로나 음압병동이 아닌 일반병실에서도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 됐습니다.

권 장관은 "코로나19 음압병실에서만 오미크론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도, 효과적이지도 않다"며 "코로나19가 경증인 동반질환자는 해당 질환의 전문의 등 의료진에게 해당 병동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오주형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 이상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과 22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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