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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구성 속도 낼 듯…거론되는 위원장은 누구?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앞으로 정권 인수작업을 주도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원장을 포함해 인수위에 참여할 인사들이 누군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국정 운영 방향과 경제, 외교·안보 정책을 설계하게 됩니다.

현행법상 인수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24명 이내 규모로 구성됩니다.

관심은 인수위원장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강조하는 공정과 상식을 상징하면서도 진영을 넘어 통합정부를 구상할 식견을 가진 인사가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지난 5일) : 외연을 더 넓히고 가치와 철학을 더 넓혀서 더 넓은 국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서 더 멋진 나라 만들고 국민 여러분 잘 모시겠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결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외연 확장의 역할을 했던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이 거론됩니다.

이 밖에 선대본부 핵심 실세인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윤 당선인의 책사 역할을 해왔던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의 임명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집니다.

하지만 역대 인수위원장을 교수나 법률가 출신의 외부 전문가가 맡아왔다는 전례를 고려하면 제3의 깜짝 인사 발탁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까지 2달도 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수위의 정권 인수 작업은 이르면 다음 주 중반 착수할 수도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세종시에 제2 집무실을 설치하고 세종시의 실질적 수도 기능을 확립하겠다고 밝혀왔는데,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지난 1월) : 많은 관료들이 또 정치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소통하며 일하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때문에 인수위원회를 서울이 아닌 세종시에 꾸려 운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청와대도 효과적인 인수인계가 되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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