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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도 맞췄다…오차범위 내 출구조사 예측 적중

<앵커>

초박빙 승부였던 이번 대선에서는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언론사 예측 결과가 저마다 엇갈리면서 결과에 더욱 관심이 컸습니다. SBS 등 지상파 3사가 공동 실시한 출구조사가 초박빙 승부를 오차범위 안에서 예측해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7시 30분, 온 국민의 관심 속에 공개된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 결과,

"이재명 47.8% 윤석열 48.4%로 두 후보 접전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예측 격차는 0.6% 포인트, 초박빙이었습니다.

8시간 넘게 계속된 접전은 오늘(10일) 새벽 5시 가까이 되어서야 마무리됐습니다.

그 결과 ±0.8%인 오차범위 안에서 출구조사 예측이 적중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득표율은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일치했고, 윤석열 후보도 0.2% 포인트 차이에 그쳤습니다.

2.5%로 예측된 심상정 후보의 득표율 역시 실제 개표에서 2.4%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한 사전투표에 대한 별도 여론조사의 역할이 컸습니다.

사전투표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데도 현행법상 사전 투표는 출구조사를 할 수 없게 돼 있어 한계로 지적돼왔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6.9%에 달해 보완이 시급했습니다.

지상파 3사는 이를 위해 사전 투표 직후인 지난 6일과 7일 별도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이 결과를 본투표 출구조사에 추가해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이찬복/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본부장 : 그간 경험상 사전투표자와 당일 투표자 정치 성향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차이를 제대로 짚어내기 위해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것이 전체 득표율 예측에 정확하게 기여한 것 같습니다.]

2002년 제16대 선거 때부터 시작된 대선 출구조사는 이번까지 5번의 선거 결과를 모두 정확히 예측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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