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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최종투표율 잠정치 77.1%…19대보다 0.1%p 낮아

20대 대선 최종투표율 잠정치 77.1%…19대보다 0.1%p 낮아
오늘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최종투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투표율 77.2%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공식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기준 전국 1만 4천464개 투표소에서, 선거인 수 4천419만 7천692명 가운데 3천407만 1천400명이 투표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4∼5일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집계도 반영한 결과입니다.

선관위는 애초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이 2017년 19대 대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0.1% 포인트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이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6.93%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19대 대선을 웃도는 것은 물론 80%의 벽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모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00년대 치러진 5번의 대선 중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였던 19대 대선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2002년 16대 대선 투표율은 70.8%, 2007년 17대 대선은 63%, 2012년 18대 대선은 75.8%였습니다.

이번 대선 투표에서 지역별로는 광주 81.5%, 전남 81.1%, 전북 80.6% 등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으로 인식되는 호남 지역이 최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세종 80.3%에 이어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대구 78.7%, 울산 78.1%, 경북 78.1%, 그리고 서울이 77.9%로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대선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 5개 지역 중 서울 종로와 서초갑은 각각 77.3%, 79.5%로 집계됐으며, 경기 안성은 72.3%, 충북 청주 상당은 75%, 대구 중·남구는 76%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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