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대선 투표율 68.1%…3천만 명 넘겨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오늘(9일) 오후 3시 기준 68.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번 대선 총선거인 수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3천10만5천514명이 투표를 마친 겁니다.

이는 지난 4∼5일 천632만3천60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6.93%)를 비롯해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집계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63.7%보다는 4.4%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75.3%)이었으며 광주(74.4%), 전북(74.2%) 순이었습니다.

호남 지역 3곳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사전투표율이 전남 51.45%, 전북 48.63%, 광주 48.27%로 매우 높았던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호남에 이어 세종(72.3%), 경북(71.1%), 대구(69.3%), 울산(68.5%), 강원·서울(68.1%), 대전(68.0%)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대구는 사전투표가 합산되기 이전에는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4.8%)였고 인천·부산(65.4%), 충남(65.9%), 충북(66.2%), 경기(66.9%), 경남(67.6%)이 뒤를 이었습니다.

투표율이 19대 대선 동시간대 대비 높게 나타남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를 돌파할지도 관심입니다.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습니다.

같은 시각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구 5곳 중 서울 종로 투표율은 67.3%, 서울 서초갑은 68.3%였습니다.

나머지 재보선 지역 중에서 경기 안성은 64.1%, 충북 청주 상당은 63.0%, 대구 중·남구는 67.4%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