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잘츠부르크에 7대 1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로써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점수 8대 2로 앞서 8강에 진출했습니다.
뮌헨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전반 12분 레반도프스키가 상대 수비수 막시밀리안 뵈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오른발로 차넣어 대승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21분에도 뵈버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습니다.
2분 뒤에는 토마스 뮐러가 찔러준 공을 상대 골키퍼가 걷어냈지만 쇄도하던 레반도프스키를 맞고 골대에 튕겨 나오자 레반도프스키가 뛰어들며 빈 골문에 밀어 넣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불과 11분 사이에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아울러 킥오프 23분 만에 세 골을 터트려 UCL 역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종전 기록은 1996년 AC밀란 소속이던 마르코 시모네가 로젠보리를 상대로 작성한 24분이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UCL에서 통산 5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이 대회 통산 최다 해트트릭 기록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운 8번입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UCL에서 12골로 아약스의 세바스티앵 알레(11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올 시즌 공식전 득점을 42골로 늘려 2015-2016시즌(42골)부터 7시즌 연속 40골 고지도 밟았습니다.
뮌헨은 전반 31분 세르주 나브리의 골로 4대0으로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에도 뮌헨의 골 폭풍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9분 뮐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터닝 슛으로 잘츠부르크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8강 진출을 확신한 뮌헨은 이후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고 남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후반 25분 잘츠부르크의 역습 상황에서 마우리츠 키아르가드가 만회골을 넣자 후반 38분 뮐러가 리로이 자네와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트리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3분 뒤에는 사네까지 골 잔치에 가세했습니다.
리버풀은 인터 밀란을 제치고 8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리버풀은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후반 16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인터 밀란에 0대 1로 졌습니다.
하지만 1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한 덕분에 합산 점수 2대 1로 앞서면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첼시와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전 승부차기 승리를 포함한 최근 리버풀의 공식전 12연승 행진은 중단됐습니다.
리버풀은 전반 31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의 프리킥에 이은 요엘 마티프의 헤딩슛을 비롯해 무함마드 살라의 후반 6분 왼발슛과 후반 31분 오른발슛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인터 밀란은 선제골을 넣고 나서 2분 뒤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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