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에 마련된 230개 투표소에서는 오전 6시부터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하러 나와 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 다른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비교적 긴 대기 줄이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투표소를 찾은 김 모(80) 할머니는 "오늘 날씨가 좋아 아침부터 일찍 운동도 할 겸 걸어 나왔다"며 "모든 사람이 투표에 참여해서 좋은 대통령을 뽑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제주지역 투표율은 오전 9시 기준 8.9%로 전국 평균 8.0%보다 조금 높았습니다.
오늘 대선 투표는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앞서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일반 유권자와 확진·격리 유권자의 투표 시간이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겹치면서 동선 분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확진·격리 유권자의 대기 시간이 1∼2시간 이상 길어지는 등 큰 혼잡을 빚은 만큼, 본 투표일에는 일반 유권자와 확진·격리 유권자의 투표 시간 자체를 구분했습니다.
확진·격리 유권자도 일반 유권자와 마찬가지로 기표한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으면 됩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http://nec.go.kr)와 포털사이트(네이버, 카카오) '내 투표소 찾기' 바로가기 서비스에 접속, 본인의 투표소와 약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