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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날 신규확진 30만 명대 최다…누적 510만 넘었다

<앵커>

다음은 코로나 소식 전해드립니다. 대통령 선거날인 오늘(9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30만 명을 훌쩍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할 걸로 보입니다. 누적 환자 수도 510만 명을 돌파해 우리 국민 10명 중 1명은 감염된 경험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 6천834명으로 하루 최다 확진 기록이 또다시 경신됐습니다.

하루 20만 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30만 명대로 불어난 것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51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우리 국민 10명 중 1명이 감염 경험이 있다는 걸 뜻합니다.

의료 현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밝힌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천7명, 하지만 사용 중인 중환자 병상은 1천640개입니다.

코로나는 완치 판정을 받아 위중증 환자 통계에서 빠졌지만 후유증 탓에 중환자 병상을 쓰는 사람이 633명 더 있기 때문입니다.

델타 변이 유행 당시인 지난해 말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위중증 환자는 역대 최다였던 1천151명보다 40% 넘게 많은 규모입니다.

정부는 현재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를 2천 명 넘게 관리할 수 있다고 거듭 자신했지만 현장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종합병원 의사 : 실제로 위중증 환자들이 엄청 많이 늘고 있어요. 며칠 만에라도 (병상이) 찰 수 있는 상황인 거죠. (또 병상을) 만들어놔도 그걸 볼 의사와 간호사가 없어요.]

병상 수요뿐 아니라 PCR 검사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 속, 정부는 다음 주부터 병, 의원에서 실시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 없이 곧바로 확진으로 인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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