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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홍대서 최종 연설…"소신투표 · 다당제" 강조

<앵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서울 홍대 앞 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친 뒤 연남동 인근을 돌며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마지막 유세에서도 심 후보는 소신 투표, 다원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유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마지막 '피날레 연설' 장소는 2030 청년들이 많이 찾는 홍대 거리였습니다.

심 후보는 청년들의 삶이 힘든 건 불평등한 사회 때문이라며, 약자 편에 섰던 심상정만이 불평등을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불평등 해소는 사회적 약자 편에 서 있는, 청년 편에 서 있는, 확고한 의지를 갖춘 리더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심 후보는 홍대에서 마지막 연설을 마친 뒤 연남동으로 이동해 청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22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어제(8일) 하루만 서울 내 대학가 4곳을 돈 심 후보.

12시간 넘게 시민들을 만나 이번 대선에서는 거대 양당 체제를 끝내고 다당제, 다원 정치를 실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표'가 아닌 '생표'가 되도록 '소신 투표'를 당부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거대 양당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소신 투표한 그 한 표, 한 표가 모여져서 대한민국을 바꾸고 나의 삶을 바꿀 겁니다.]

심 후보는 또 선진국은 장시간 저임금으로 노동하는 나라가 아니라 창의력으로 경쟁하는 나라라며 주4일제 복지국가 만들어 내겠다고 청년과 노동자 표심을 두드렸습니다.

심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시간이 마무리되는 자정 무렵 충남 태안으로 이동해 과로사로 숨진 소방관을 조문했습니다.

일하다 사망하는 노동자가 없게 '친노동 대통령'이 되겠다는 마지막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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