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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0만 돌파...위중증 다시 1,000명 대

<앵커>

신규 확진자가 어젯(8일)밤 9시 기준으로 이미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두 달 만에 1,000명을 넘으면서, 의료현장은 비상입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 6,834명으로 하루 최다 확진 기록이 또다시 경신됐습니다.

하루 20만 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30만 명대로 불어난 것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51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우리 국민 10명 중 1명이 감염 경험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의료 현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밝힌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07명. 

하지만 사용 중인 중환자 병상은 1,640개입니다.

코로나는 완치 판정을 받아 위중증 환자 통계에서 빠졌지만, 후유증 탓에 중환자 병상을 쓰는 사람이 633명 더 있기 때문입니다.

델타 변이 유행 당시인 지난해 말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위중증 환자는 역대 최다였던 1,151명보다 40% 넘게 많은 규모입니다.

정부는 현재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를 2,000명 넘게 관리할 수 있다고 거듭 자신했지만 현장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종합병원 의사 : 실제로 위중증 환자들이 엄청 많이 늘고 있어요. 며칠 만에라도 (병상이) 찰 수 있는 상황인 거죠. (또 병상을) 만들어놔도 그걸 볼 의사와 간호사가 없어요.] 

병상 수요뿐 아니라 PCR 검사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 속, 정부는 다음 주부터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전문가용' 신속 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 없이 곧바로 확진으로 인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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