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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캐나다 완파…희망 살린 '휠체어 컬링'

<앵커>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선두를 달리던 캐나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7일)까지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대표팀은 선두 캐나다에 맞서 큰 변화를 줬습니다.

기존 주장 고승남 대신 유일한 여성 선수이자 리드인 백혜진이 작전을 짜는 스킵을 맡고,

[백혜진/휠체어컬링 대표 : 공간은 여기가 더 좋은데 이게 더 많이 안 보여요?]

그동안 서드였던 장재혁이 마지막 해결사로 나섰는데 이게 적중했습니다.

선공으로 불리했던 2엔드에 장재혁이 완벽한 힛앤롤 샷으로 선제점을 만들었고, 3엔드와 4엔드에도 잇따라 절묘한 샷으로 3연속 연속 스틸에 성공했습니다.

4대 2로 쫓긴 6엔드에도 장재혁이 완벽한 드로우 샷으로 대거 4득점을 이끌며 9대 4 완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 경기 최고의 장면입니다. 놀라운 활약입니다. 믿어지십니까?]

[장재혁/휠체어컬링 대표 : 어차피 패럴림픽 다시 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데 최선을 다해보자, 그런 마음으로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오후에 열린 슬로바키아 전에서는 7대 2로 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2승 4패가 된 대표팀은 내일 에스토니아와 7차전, 영국과 8차전을 치릅니다.

준결승행 희망을 살릴 마지막 기회입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캐나다에 6대 0으로 져 조 3위가 돼 내일 B조 3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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