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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김광현 MLB 남았어도 150억 수준 계약 가능했을 것"

미 언론 "김광현 MLB 남았어도 150억 수준 계약 가능했을 것"
미국 언론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직장 폐쇄가 김광현의 한국프로야구 복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MLB 이적 소식을 알리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닷컴은 김광현의 KBO리그 복귀를 전하면서 "MLB 직장 폐쇄 여파에 따른 메이저리거의 미국 밖 리그 이적 첫 번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2월 중순까지만 해도 MLB에서 경력을 이어가려 했다. 그는 MLB에서 다년 계약 기회가 있었다"며 "MLB 노사 협상이 계속 불발되면서 자유계약선수(FA) 김광현은 MLB 구단들과 3개월 이상 대화하지 못했다. 이에 김광현은 불확실한 상황을 마무리하고자 SSG 랜더스와 장기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MLB 구단과 선수노조가 단체협약(CBA) 개정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현재 MLB는 직장 폐쇄 상태입니다.

직장 폐쇄에선 빅리거와 관련한 모든 행정이 중단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은 MLB 각 구단과 협상을 못 해 오랫동안 무적 상태로 남았습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닷컴은 "김광현이 SSG와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 원, 옵션 20억 원)에 계약했다"며 "직장 폐쇄가 없었다면 MLB에서도 이 정도 규모의 계약은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계약서에 사인하는 김광현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포스트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SNS 계정을 통해 "김광현이 MLB 데뷔 첫해인 2020년에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했고, 선발투수로 충분한 능력이 있는데도 마무리투수로 데뷔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전하며 "김광현은 팀 내 집단감염 여파로 선발투수로 기회를 잡았다가 신장 경색 문제와 잦은 보직 변동 등의 문제에 시달렸다"면서 김광현의 한국 복귀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주요 매체들도 김광현의 계약 소식을 알렸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김광현은 KBO리그 사상 최고 몸값을 기록하며 원소속 팀 SSG와 계약했다. 그는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4차례나 우승을 이끌었다"고 소개했습니다.

AP통신은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를 떠났다. KBO리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으로 SSG에 합류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매체들도 김광현의 복귀 소식을 전했습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 킬러 김광현이 모국인 한국으로 복귀한다"라며 김광현의 주요 국제 대회 일본전 성적을 소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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