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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기술진흥원 새롭게 출범…위상 · 역할 강화

<앵커>

지난 2018년 전북으로 이전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농식품 벤처 창업 지원, 디지털 농업 기반 조성 등 역할과 기능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직접 기른 인삼으로 흑삼 가공품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9번 찌고 9번 말리는 구증구포 방식으로 면역력 향상에 좋은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홍삼보다 많습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가공 기술과 창업 자금을 지원받아 지금은 연간 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순이/흑삼제조업체 대표 : 우리 같은 소규모 업체는 가공하는 데 힘이 들죠. 실용화재단에서 기술 이전이나 창업자금이나 기기 부분에서 지원 사업을 해 줘서….]

지난 2010년, 170여 건이던 기술이전 건수는 지난해 1천600여 건으로 10배가량 늘었고, 이를 통한 농산업체의 매출도 1조 500억 원에 이릅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기술 이전을 넘어 농식품 벤처 창업과 디지털 농업 기반 조성, 치유농업 활성화 등 미래 농산업 전반으로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호근/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첨단 선진기술에 기반한 농식품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식품산업 의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가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농촌진흥청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신규 사업도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병홍/농촌진흥청장 : 미래 비전 협의체를 구성하여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습니다.]

전북 이전 기관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우리 지역의 농산업 경쟁력도 함께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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