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관리 부실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최근 한 익명 커뮤니티에 '선관위 징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비밀선거, 직접선거는 지켜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는데 해당 사진은 또 다른 누리꾼이 "사전 투표를 하러 왔는데 봉투에 이름이 쓰여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던 사진입니다.
문제는 이 글에 소속이 '공무원'으로 표시된 누리꾼 A 씨가 남긴 댓글입니다.
A 씨는 "징계 같은 소리 하네", "세금 맛있다"라며 조롱 댓글을 여러 개 남겼습니다.
"아쉬우면 선관위 시험 쳐라", "너넨 성적 안 돼서 못 들어온다" 등의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 커뮤니티는 특정 회사 소속으로 글을 쓰려면 인증을 거쳐야 하는데, A 씨의 직장이 '공무원'으로만 표시돼 있어서 실제 선관위 소속인지는 불명확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A 씨가 남긴 조롱 댓글은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함께 퍼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공무원이 맞으면 징계하고 사칭이라면 꼭 잡아내 처벌합시다.”,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데… 국민들 화나게 하는 재주 있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