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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금강송 군락지에 불줄기 침범"…주불 진화 총력

<앵커>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는 산불 소식부터 알아보죠. 경북 강원 지역 산불이 벌써 닷새째인데, 불길을 잡기 위한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오늘(8일)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형우 기자, 먼저 울진 화재 진화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뒤 브리핑을 앞두고 취재진이 많이 몰려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진화 작업은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쪽으로 번진 불줄기를 잡는 데 주력했습니다.

오늘 오전 길이 약 500m의 불줄기가 군락지 안쪽으로 넘어왔기 때문입니다.

소방헬기 9대와 산림청 소속 산불 진화 요원들이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에 나선 끝에 군락지로 넘어온 불길은 우선 잡았는데요.

일부 금강송들이 탔지만 큰 피해는 아닌 걸로 알려졌습니다.

산불 방향도 정오쯤부터 동풍으로 바뀌면서 내륙 방향으로 불이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국은 최대한 빨리 주불을 잡겠다는 계획이지만 진화 범위가 넓어서 장기전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울진에 비가 온다는 소식은 오는 13일에 예보돼 아직 닷새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강릉 쪽은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다행히 강릉 동해 쪽 산불은 잡혀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강릉 동해 쪽 산불은 잡혀가는 상황입니다.

강릉 쪽 진화 작업을 오늘 상당 부분 마무리했다는 게 산림청 설명입니다.

따라서 강릉 지역에 투입됐던 헬기들을 이쪽 울진 산불 쪽으로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울진 삼척 산불 지원 업무를 하던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당국은 헬기 조종사나 투입된 대원들의 피로 누적에 유의해서 안전한 진화 작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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