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무디스에 이어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피치는 러시아 외 다른 국가에 있는 애널리스트들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시장 분석정보는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무디스도 지난 5일 러시아 내 영리 사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미국 IT기업 IBM도 러시아에서 모든 사업을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방의 고강도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는 디폴트 위기가 거론되면서 신용등급이 연이어 추락한 상태입니다.
무디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사흘 새 10단계 낮췄습니다.
S&P도 지난달 25일 BBB-에서 BB+로 한 단계 내린 데 이어, 지난 3일 BB+에서 CCC-로 8단계 더 낮췄습니다.
피치도 종전 'BBB'에서 'B'로 6단계 낮추고 러시아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습니다.
(사진=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