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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화 투수들 상대로 '일일 강사'

류현진, 한화 이글스 투수들에게 강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투수가 친정팀 한화 이글스 후배들을 위해 일일 강사로 나섰습니다.

류현진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호세 로사도 한화 투수코치의 요청으로 구장 브리핑룸에서 한화 투수들에게 빅리그 경험과 생존 비법을 전달했습니다.

한화 구단은 "류현진은 투구시 마음가짐과 볼 카운트 싸움, 본인의 경험과 투구 철학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한화 선수들은 류현진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고, 류현진은 이에 성심성의껏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류현진의 강연에는 한화 투수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신인 투수 박준영부터 베테랑 정우람까지 연차와 관계없이 전원이 모여 귀를 기울였습니다.

외국인 투수 닉 킹험도 이 자리에 참석해 타자 상대 요령 등을 물었습니다.

류현진은 "투수가 등판 상황에 관해 실망하거나 흥미를 잃으면 발전할 수 없다"며 "어떠한 보직이나 등판 상황과 관계없이 항상 최선을 다해 투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초구 스트라이크는 카운트 싸움에 중요하다"라며 "경기 흐름을 읽으면서 공을 던져야 효과적"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도망가는 투구'는 투수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류현진은 "투수는 필연적으로 안타, 홈런 등을 맞는 보직"이라며 "절대 도망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화 구단은 "류현진의 강연은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며 "류현진이 한화와 후배들에게 갖는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류현진은 MLB의 노사 분규로 모든 시설이 폐쇄되자 지난달부터 한화에서 합동훈련을 해왔습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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