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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장 "우크라이나 정세 애석"

중국 외교부장 "우크라이나 정세 애석"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우크라이나 정세가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몹시 애석하다"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어제(7일)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제재 격상은 상황을 복잡하게 확대할 수 있다"며 "급한 일은 국제사회가 협력해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진지한 회담을 지지하기를 바란다"며 "중국은 힘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 정세 완화를 위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유럽이 앞으로 러시아와 유럽의 안전 문제에 대해 전면적이고 진지한 대화를 하고, 안보 불가분(일국의 안보를 위해 타국 안보를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는 의미) 원칙에 따라 균형적이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유럽 안보 구상을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대표는 "중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강대국"이라고 치켜세운 뒤 "중국이 정전을 촉진하고 당사자들이 협상과 정치적 해결의 길로 나아가도록 역할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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