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가 발전 비해 성평등 뒤떨어져…차기 정부서 진전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는 국가 발전 정도에 비해 성평등은 뒤떨어진다"며 "다음 정부에서 계속 진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8일) 오전 SNS 메시지를 통해 "여성들에게 유리천장은 단단하고 성평등을 가로막는 구조와 문화가 곳곳에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력단절여성법을 전면 개정하여 기존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에 더해 재직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노력했고, 스토킹 처벌법 제정,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로 젠더 폭력의 대응체계도 튼튼히 구축했다"고 정부의 그동안의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에서 적지 않은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부족한 건 사실"이라며 "코로나 상황의 돌봄 공백이 여성 부담으로 가중되지 않고 일자리도 지켜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