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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한영, 열애 인정 일주일 만에 깜짝 결혼 발표…"혼전 임신은 아냐"

박군♥한영, 열애 인정 일주일 만에 깜짝 결혼 발표…"혼전 임신은 아냐"
가수 박군(36, 본명 박준우)과 가수 겸 배우 한영(44, 본명 한지영)이 공개 연애 일주일 만에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7일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오는 4월 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8살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지난 2월 28일 열애설이 나오자 이를 인정하며 공식 커플로 거듭났는데, 불과 일주일 만에 초고속 결혼 발표로 이어졌다. 소속사 측은 빠른 결혼 발표의 이유에 대해 "혼전 임신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7일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박군과 한영은 각각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직접 소감을 밝혔다.

박군 한영

먼저 박군은 "가족님들께 제일 먼저 좋은 소식 전해드리려고 조심스럽게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열애설 기사가 먼저 나가게 되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 이어서 팬카페에 글을 바로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함을 느끼셨을 가족님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깜짝 결혼 소식에 놀랐을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사실 준비하고 있었던 소식은 열애설이 아니라 결혼 소식이었다"며 "이 소식을 진솔하고 예쁘게, 제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우새'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고, 당연히 방송 전에 팬 가족님들께 알려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계획했던 바를 설명했다.

또 "혼자 외롭고 쓸쓸하지 않게 좋은 사람 만나 좋은 가정 꾸리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가족님들의 말씀들을 항상 마음에 담고 있었다"며 "짧은 연예인 생활할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여러 가지 안 좋았던 일들 때문에 꿈이 흔들렸다. 그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주던 한영 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었다. 앞으로 가족님들 말씀대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영 역시 자필 편지를 통해 "저희는 사실 결혼 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며칠 전 생각지도 못한 열애 기사가 나가게 되었고 기사가 나간 날 바로 말씀드리고 글을 올리고 싶었으나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알려드릴 계획이 있었던 지라 바로 말씀드리지 못하고 시간이 조금 걸린 점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은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되었고, 이제 가족이 되어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한다"며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이 착하고 바른 이 사람과 서로 기대고 보듬어 주면서 또 나누며 열심히 잘 살겠다"고 연인 박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에서 MC로 활약하며 인연을 맺은 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이 편지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들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오는 13일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2019년 '한잔해'로 데뷔한 박군은 2020년 SBS 예능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 출연해 특전사 출신 트로트 가수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채널A '강철부대', SBS '미운 우리 새끼', '정글의 법칙', '공생의 법칙'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신곡 '유턴하지마'를 발표하기도 했다.

199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 한영은 2005년 그룹 LPG로 데뷔해 가요계에서 활약했다. 이후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혀 MBC '몽땅 내 사랑', SBS '내 사위의 여자', '해피시스터즈'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방송인으로 예능, 홈쇼핑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진=박군, 한영 인스타그램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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