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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랑랑, 6년 만의 내한 공연…"매년 방문하고 싶어"

피아니스트 랑랑 · 부인 지나 앨리스 인터뷰

<앵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죠. 랑랑이 6년 만에 내한해 아름다운 공연을 펼쳤습니다. 오늘(8일) 초대석, 피아니스트 랑랑 그리고 부인 지나 앨리스 씨와 함께합니다.

Q. 6년 만에 성사된 내한 공연…소감은?

[랑랑/피아니스트 :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한국 관객들의 아름다운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바흐의 곡을 포함한 여러 곡을 연주한 특별한 밤이었어요.]

Q. 새로운 시작…한국을 택한 이유는?

[랑랑/피아니스트 : 정말 좋습니다. 호랑이 해로 바뀐 뒤에 처음으로 가진 연주회입니다. 새해를 기념하는 공연이라서 더욱 뜻깊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연주하게 되어 흥분됐습니다.]

피아니스트 랑랑


Q. 앙코르 무대에 등장…관객 반응 뜨거웠는데?

[지나 앨리스/피아니스트·작곡가 : 어제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서 연주하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국 관객분들을 더 많이 찾아뵙겠습니다.]

나리 초대석 랑랑,지나 부부

Q. 어머니의 나라에서 한국 동요 연주…기분은?

[지나 앨리스/피아니스트·작곡가 : 아주 감동한 기분이었어요. 한국과 가까이 연결된 느낌을 많이 받아요.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조부모님과도 아름다운 추억이 많아요. 한국에서 연주하게되어 기쁩니다.]

Q. 앞으로도 종종 함께 활동할 예정인지?

[랑랑/피아니스트 : 우리의 다음 프로젝트인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로 한국에 다시 오고 싶어요.]

Q. 골드베르크 변주곡 공식 연주…20년 만이라고?

[랑랑/피아니스트 : 정말로 대단한 작품입니다. 클래식 음악의 피라미드라고 생각합니다. 30개로 구성된 변주곡입니다. 곡 자체는 10살 때부터 알았어요. 이 곡을 연주할 생각을 할 때마다 긴장이 되었죠. 지난 20년 동안 계속 공부했어요. 정통 바로크 양식이나 장식음을 배우기 위한 공부였죠. 이 곡의 특별한 점은 전체 연주 시간이 거의 90분이라는 겁니다. 마치 두 개의 삶을 사는 것 같아요. 현실의 삶과 생각 속의 삶이에요. 매번 연주할 때마다 전략을 세워야 해요. 생각 속의 삶을 현실의 환경에 맞는 연주로 어떻게 구현할지를 고민해야 하죠.]

Q. 첫 음반에 한국 동요 편곡해 담아…이유는?

[지나 앨리스/피아니스트·작곡가 : 저희 할머니 덕분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어렸을 때 저희 할머니가 많은 한국 동요를 저한테 불러주셨기 때문에 저에게 지금까지도 많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피아니스트·작곡가 지나 앨리스

Q. '랑랑국제음악재단' 설립…계기가 있다면?

[랑랑/피아니스트 : 전 세계 소외 계층 아이들이 제대로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무료로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전액 지원합니다. 음악은 마음에서 나와야 해요. 음악 교육도 그래야 합니다. 전 세계 차세대 음악인들이 활동을 시작하고 훌륭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나리 초대석 랑랑,지나 부부

Q. 한국 팬들에게 전할 이야기가 있다면?

[랑랑/피아니스트 : 한국에서 연주할 때마다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매년 방문하고 싶어요. 다음에는 서울만이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도 연주하고 싶습니다. 한국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늘 감사드립니다. 아내 지나와 함께 앞으로 더 많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지나 앨리스/피아니스트·작곡가 : 어제 제가 처음으로 솔로로, 그리고 랑랑과 함께 연주해서 아주 영광이고요, 앞으로 많이 만났으면 좋겠고 이건 제가 데뷔한 앨범 원더월드입니다. 많이 들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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