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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강릉 진화율 80%…일몰 전 주불 진화 가능할 듯

<앵커>

강원 동해와 강릉 산불은 아침 일출과 함께 헬기가 다시 투입되면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7일) 해가 지기 전까지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조재근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동해와 강릉 산불 현장에서는 날이 밝으면서 대대적인 진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서 하늘은 뿌옇게 연기로 뒤덮여 있지만 진화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밤새 불길이 번져 나갔던 백봉령과 동해시 비천동 일대에 헬기 25대를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지상에서는 3천7백여 명의 진화 인력과 장비 25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진화 작업도 속도가 나고 있는데 동해, 강릉의 경우 어젯밤까지 50%였던 진화율이 현재 80%까지 올라갔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런 속도라면 오늘 낮 중에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번 동해와 강릉 산불로 주택과 창고 등 건축물 106동이 불타고 36동이 부분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피 시설에서 밤을 보낸 주민들은 대부분 귀가했지만 이재민 40여 명은 임시 주거시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산림피해도 4천 헥타르로 추정되지만 산불 진화가 완료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도 영월 산불도 오전부터 대대적인 진화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영월 산불의 진화율은 50% 정도인데 산림 당국은 헬기 11대와 인력 5백여 명을 투입해 오늘 중에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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