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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메말랐던 겨울'…역대 최저 강수량 13.3mm, 평년의 15%에 불과

이번 겨울 전국 강수량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가장 메말랐던 겨울이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1년 겨울철 기후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석 달간 전국 강수량은 13.3mm로 평년 강수량의 14.7%에 그쳤습니다.

이는 1973년 전국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이후 가장 적은 강수량입니다.

이번 겨울 전국에서 하루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2월 26일인데 단 1.2mm에 불과했고, 강수일수도 11.7일로 역대 최소였습니다.

기상청은 통상 중국이나 서해 상에서 생성된 겨울철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수증기를 공급하고 비를 뿌리는데, 이번 겨울은 우리나라 주변을 지나는 저기압이 대기 상층 기압골의 지원을 받지 못해 강수량이 적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점별로 보면 경북 안동 0.1mm, 대구 0.2mm, 경남 거창 0.8mm 등이 전국에서 겨울 강수량이 가장 적었고, 동시에 역대 최저였던 곳들입니다.

현재 산불 진화 중인 강원 영월도 8.5mm로 역대 최저, 경북 울진은 24.5mm로 역대 2번째로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이번에 산불이 났다 진화된 부산은 4.5mm, 울산도 6.6mm 등으로 이번 겨울 강수량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겨울의 전국 평균기온은 0.3도로,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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