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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2년간 전 세계서 코로나19로 600만 명 사망

팬데믹 2년간 전 세계서 코로나19로 600만 명 사망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2년 만에 전세계 누적 사망자가 600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AP 통신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인용해 현지시간 6일 오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약 599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초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해 7개월 뒤 첫 100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로부터 4개월 뒤 누적 사망자가 200만 명이 됐고 이후 약 3개월마다 100만 명이 숨져 지난해 10월 말 누적 사망자가 5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오늘(7일) 0시(GMT기준) 현재 누적 사망자가 601만여 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사망자가 많은 국가는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멕시코 순입니다.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는 페루(6천257명), 불가리아(5천223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4천780명), 헝가리(4천604명) 등이 많았습니다.

한국은 누적 사망자수가 65번째, 인구당 사망자수는 108번째(인구 100만 명 이상 국가·지역 기준)로 나타났습니다.

AP는 실제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런 집계보다 더 많다고 추정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의료 수준이 비교적 높은 미국의 사망자가 약 95만8천 명 정도인데 의료수준이 낮은 국가들에서 제대로 된 검사나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의 대표 에두아르 마티외는 보고된 숫자의 거의 4배, 즉 2천400만 명 정도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실제 사망자 수가 1천400만∼2천350만 명 수준일 것이라는 영국매체 이코노미스트 측 분석도 있습니다.

마티외는 "확진 사망자 집계는 실제 사망자의 일부다. 검사가 제한되고 코로나19를 사망 원인으로 진단하기가 어려운 탓"이라며 일부 지역에서 사망자 숫자가 과소 집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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