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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왔다"…산불로 혼란 틈타 빈집털이 시도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동해안 일대에 산불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로 혼란한 틈을 타 자원봉사자 행세를 하며 빈집털이를 시도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 울진경찰서는 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수 혐의로 4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울진 산불이 시작된 지난 4일, 대구에서 버스를 타고 울진에 도착한 뒤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고 속이고 주택 2곳을 돌며 빈집털이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엄정 수사 뜻을 밝히면서 유사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순찰과 예방적 형사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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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가 확산하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손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제(5일) 가수 아이유 씨는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같은 날 배우 김고은 씨도 피해 주민과 소방관 등 많은 분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5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어제는 배우 이병헌 씨와 송강호 씨가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는데요, 이병헌 씨는 산불로 전소한 집이 150여 채에 이르고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처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들의 기부금은 산불 피해 주민들이 머무를 임시 조립주택 마련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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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특수전단 출신으로 예능 방송 등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출국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이 전 대위는 어제 자신의 SNS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을 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처벌받는다고 이 상황에서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얼마 전에 출국했으니, 이제 이렇게 발표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공항에서 출국하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는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로 이를 어기고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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