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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최대 승부처 '수도권' 유세 격돌

<앵커>

여야 후보들은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밀집한 최대 승부처, 수도권에서 격돌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수도권 민심을 좌우할 부동산 문제에 집중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청년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서울 시내 여섯 개 구를 돌며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이 미흡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부동산 정책 잘못했다. 맞습니다. 저도 아프게 인정합니다. 여러분이 겪고 계신 부동산과 관련한 많은 문제들, 반드시 해결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실수요자가 쉽게 주택자금을 빌릴 수 있게 하고,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겐 주택담보대출비율과 취득세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제주도에서 출발해 부산과 대구, 대전까지 전국 종단 유세에 나섭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강동과 중구를 시작으로 경기 북부와 서부까지 수도권 9개 지역에서 릴레이 유세를 벌였습니다.

유세 초반부터 수도권의 집값 폭등이 코로나처럼 전국으로 전염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수가 아닌 사기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집이라고 하는 것은 소고기나 초밥하고 다릅니다, 여러분. 가격이 오르면 겁이 나니까 빚을 내서라도 자꾸 사게 됩니다.]

윤 후보는 오늘도 구리, 시흥, 안양 등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경기도 민심 공략에 집중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서울 연남동과 이태원 등 청년층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를 찾았습니다.

기득권에 사로잡힌 거대 양당은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 온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이번 대통령 선거를) 다원적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선거로 여러분들 만들어주세요. 심상정의 20년 소신정치에 우리 청년 여러분들 소신투표 해주세요, 여러분.]

심 후보는 오늘 경기 화성의 자동차 공장을 찾아 친노동 행보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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