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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 늘어선 PCR 줄…재택치료 112만 명

<앵커>

이어서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오늘(6일)도 24만 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대기시간만 2시간이 넘을 정도로 검사소에는 PCR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볐고, 재택치료 현장도 쉴 틈 없었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가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서 PCR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검사소 앞이 붐빕니다.

서울 독립문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PCR 검사를 받기 위한 줄이 300m가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대기 시간만 최소 2시간입니다.

[임재근/독립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 문을 연 지 2시간 남짓 됐는데 벌써 방문객이 1,000명이 넘었습니다. 최대 인원으로 휴무자 없이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사흘째 20만 명대를 이어가면서, 재택치료 중인 사람도 112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재택치료 담당 지자체 직원들에게 휴일은 없어진 지 오랩니다.

쉴 새 없이 전화가 걸려오고,

[어제 확진 받으셨다고요. 주말에도 하는 병원이 있어서요.]

응급 상황도 왕왕 있습니다.

[남주호/노원구청 재택치료전담팀 주무관 : 방금 전에는 소아 당뇨 환자가 갑자기 혈당이 떨어지는 응급 상황 전화가 왔었고요.(근데) 소아 확진자에 대한 대면 진료에는 좀 어려움이 많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85명으로 이틀 연속 900명대에 육박했습니다.

60대 이상이 83%로 고령층이 대부분이지만, 9세 이하 6명, 10대 2명 등 저연령층 환자도 있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18세 이하는 23.1%를 차지해 60세 이상 고위험군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주 초중고가 개학해서 저연령층 감염자 증가에 대한 추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윤태호, CG : 전유근·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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