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사전투표 관리 부실 · 의혹, 선관위 · 민주당 책임"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오늘(6일)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이에 따른 부정 의혹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오늘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질문에 "어제 일부 투표소에서의 현장 관리 상황이 너무나 무능하고 부실했다는 것은 선관위 스스로도 부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를 의도적 부정이라고 단정을 짓진 않는다. 엉뚱한 방향으로 주권자 판단을 흐릴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증거를 확보하고 항의를 제기해 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선관위원 중 야당 추천 몫이 한명 이상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기어이 배제함에 따라 제기될 수밖에 없는 국민 의혹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선관위와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오는 9일에는 확진자 투표 시간대가 분리돼 투표인이 바로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집어넣을 수 있기 때문에 어제와 같은 혼선과 의심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문제가 다신 없도록 선관위에 엄중한 항의와 당부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원 본부장은 "윤석열 후보 중심으로 정권교체 열기가 아주 뜨겁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제주도가 뒤처지지 않고 강력한 힘으로 앞장설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를 모아달라"고 도민에 호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