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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행위 재개"…대규모 폭격 사상자 급증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민간인 대피를 위해 선언했던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임시 휴전이 효과 없이 끝났습니다. 러시아는 공격행위 재개를 선언했고, 남부 마리우폴 등에서는 대규모 폭격이 계속돼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인 대피를 위해 우리 시간 어제(5일) 오후 4시부터 일시 휴전을 합의했던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 시내입니다.

대규모 포격과 폭발이 이어지고 거리는 연기로 가득합니다.

병원에는 부상자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시민들은 포격을 피해 대피소로 달려갑니다.

[에브제니 두브로프/의료진 : 전기와 난방도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마취제 같은 의약품도 부족합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마리우폴 부시장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민간인이 대피할 수 없었고, 휴전은 무효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이 휴전 연장의 의사가 없다면서, 우리 시간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공격행위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헤르손 인근 우크라이나 군기지도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군사 인프라 제거 작전을 거의 종료했다며, 계획대로 작전을 계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와 중부, 동남부 주요 도시의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쟁 시작 후 열흘 동안 러시아군 1만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흑해로 연결되는 에게해 북부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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