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휠체어 컬링, 첫 경기서 라트비아에 패배

한국 휠체어 컬링, 첫 경기서 라트비아에 패배
한국 장애인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고백'이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첫 경기에서 패배했습니다.

한국은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예선 1차전에서 8엔드에 기권하며 8대 4로 졌습니다.

임성민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스킵 고승남, 리드 백혜진, 세컨드 정성훈, 서드 장재혁, 후보 윤은구로 구성됐습니다.

선수 다섯 명의 성을 한 글자씩 따서 붙인 '장윤정 고백'이 팀의 이름입니다.

개인별로 대표팀을 선발했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과 달리 이번 휠체어 컬링 대표팀 선발전은 팀 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졌습니다.

팀 장윤정 고백의 5명 모두 이날 라트비아전이 패럴림픽 데뷔전입니다.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1엔드에서 스킵 고승남이 투구한 마지막 스톤이 빗나가며 1점을 스틸 당한 뒤 2엔드에서 2점을 내 2대 1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3엔드에서 투구 실수가 겹치며 3실점 했습니다.

4엔드에도 대량 실점 위기에 몰렸는데, 고승남이 마지막으로 딜리버리한 스톤이 상대 스톤을 맞고 안쪽으로 들어가며 다행히 실점을 1점으로 막았습니다.

5엔드에서 5대 4로 추격하며 버틴 한국은 6엔드에서 2점을 내준 뒤 7엔드에 상대 수비에 막혀 1점 스틸을 허용했습니다.

한국이 8대 4로 뒤진 채 시작된 마지막 8엔드에서 라트비아는 스톤을 일부러 세게 밀어서 버리는 작전을 썼습니다.

한국은 스톤 세 개를 남기고 모든 스톤이 하우스를 벗어나 승리 가능성이 사라지자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대회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스위스와 예선 2차전, 노르웨이와 3차전을 벌입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