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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하루 사망 첫 200명대…재택치료 100만 명 넘어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25만 명을 넘었고, 하루 사망자 수도 처음으로 200명을 넘겼습니다. 증상이 가볍다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들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인데, 정부는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는 입장입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 2천 명 이상 줄었지만, 여전히 25만 명을 넘겼습니다.

재택치료자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겨 102만 5천9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사망자는 216명으로 역대 최다였는데, 44%인 95명이 미접종자였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99명이나 늘어난 8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보름 만에 2배로 늘었는데, 이런 추세라면 2천 명 돌파도 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위중증 환자가 점차 늘어날 것입니다. 질병청 추측에서도 2천에서 2천7백 명까지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지만, 의료계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대철/서울부민병원 심혈관센터장 : 1차, 2차, 3차까지 접종한 분도 폐가 악화되는 분들도 있어서…. 의료진이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거죠.]

투약 환자가 2만 5천여 명에 그치고 있는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도 처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정부가 지금 갖고 있는 팍스로비드 같은 경우 병원에 풀지 않고 있어요. 거기에 반해서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계신 분, 재택의 고령자들이 충분히 약을 제때 초기에 받을 수 있어야….]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로 1시간 늘어났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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