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7.57%…전남 28.11% 최고 · 경기 15.12% 최저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의 최종 투표율이 최종 17.57%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4일) 아침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419만 7,692명 가운데, 저녁 6시까지 776만 7,735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5월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1.70%였습니다. 비교적 최근 열린 전국 단위 선거인 21대 국회의원 선거 (2020년 4월)의 첫날 투표율은 12.14%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9일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사전투표는 내일(5일)도 진행됩니다. 선관위는 현재 투표율 추세가 계속된다면,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인 21대 총선 26.69%을 넘어서 30%대를 기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첫날 사전투표율은 전라남도가 28.1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전라북도 25.54%, 광주광역시 24.09%가 뒤이었습니다. 첫날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5.12%를 기록한 경기도였습니다.
 
사전투표는 내일(5일)까지 가능합니다.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투표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내일(5일)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6시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와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국/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