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국힘 "높은 사전투표율, 우리에게 유리" 근거는

<앵커>

이렇게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 대선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지, 정치부 한세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Q. 사전투표율, 높은 이유는?

[한세현 기자 : 제 주변 분들도 오늘(4일) 투표를 하러 갔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미처 못하고 집에 갔다가 내일 하겠다, 이만큼 열기가 오늘 뜨거웠는데요. 어제 보도를 해 드렸는데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결과를 보면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적극 투표층 87.9%를 포함해서 무려 97.7%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능하면 투표를 하겠다, 이렇게 응답을 한 상태고요.

그리고 워낙 선거가 박빙이다 보니 각 정당들마다 지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전 투표에 응해 달라 이렇게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이 코로나가 워낙 심해지다 보니까 3월 9일날 본투표일에 투표를 하기 어려운 분들이 미리 투표소를 찾아서 이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Q. 높은 사전투표율, 민주당 분위기는?

[한세현 기자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투표하면 이긴다. 그래서 높은 투표율 당연히 반기고 있습니다. 5년 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41.08%를 득표했는데요. 사전투표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46.29%를 얻었습니다. 특히 2030세대의 사전투표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출구조사 결과를 보게 되면 이들 20대, 30대 심지어 40대까지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도 높은 지지율, 민주당은 당연히 자기들 지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높은 사전투표율, 국민의힘 분위기는?

[한세현 기자 : 국민의힘도 청년층이 기본적으로 사전투표에 적극적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격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제 젊은 층이 더 이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을 지지한다, 이렇게 넘어왔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 어제 보도해 드린 방송 3사 공동 여론조사와도 일부 호응하는 면이 있습니다. 20대, 30대 모두 윤석열 후보 지지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전통적인 지지층, 60세 이상 지지층에다가 이 청년층 세대까지 우리가 지지를 받는다면 전체적인 이 모수가 늘어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유리하다. 높은 투표율, 우리에게 불리하지 않다. 국민의힘에게 유리하다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최종 투표율 예측은?

[한세현 기자 : 높은 사전투표율이 최종 득표율보다 높을 거다 이렇게 끌어올릴 거다 이렇게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난 대선 사전투표율이 26.06%, 최종 투표율은 77.2%였습니다. 그러니까 나머지 40~50% 이 유권자들을 어떻게 투표소로 끌고 오느냐. 또 우리 지지층들이 얼마나 투표소에 와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하느냐 이 부분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여야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이 지지층들을 어떻게 투표소로 끌고 올 수 있을까 이 부분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 이 '승부처' 윤 '본거지' 심 '노동계' 공략
▶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7.57% '역대 최고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