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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몽양기념관 재개관…"엄숙주의 벗어나 편안하게"

<앵커>

건국훈장이 추서된 몽양 여운형 선생은 독립과 통일을 위해 애쓴 민족 지도자인데요. 그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몽양 기념관이 경기도 양평에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양평군 몽양기념관은 여운형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11년 생가 마을에 건립됐습니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개선 공사에 들어갔고, 올 초 새롭게 개관했습니다.

가장 바뀐 점은 이전 문서 위주의 단조로운 전시 구성을 벗어났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입체적인 이미지 전달에 힘을 썼습니다.

디오라마, 즉 3차원의 축소 모형 재현이나 멀티 터치 스크린 설치 등이 대표적입니다.

[김이석/관람객 : 보고 배울 점이 많다 싶어서, 가끔 등산4 겸해서 옵니다. 옛날보다는 좀 더 깔끔해졌고, 또 설명도 많이 잘해놓은 것 같네요.]

특히 상설 전시를 '평등과 애국 개몽의 길', '자유와 독립의 길', '평화와 통일의 길', '몽양 여운형의 길'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눠 재편했습니다.

독립운동가이자 교육가, 체육인이었던 그의 삶과 정신을 대중에게 더 친근하고 흥미롭게 전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철순/몽양기념관 관장 :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습니다. 엄숙주의를 벗어나서요. 아마도 가족 단위로 오시면, 독립운동가의 일생을 통해서 한국의 역사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양평군은 부속 시설로, 올해 안에 도서 디지털 자료실인 몽양 교육 아카이브관도 준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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