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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까지 이미 24만 명대…'밤 11시'로 완화 유력

거리두기 조정안 오늘 발표

<앵커>

오늘(4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미 어젯밤 9시 기준으로 24만 명을 넘어 또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우리 의료체계가 아직 감당할 수 있다고 보고, 식당 등의 영업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늘 발표합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4만 4천889명으로 24만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밤 9시 기준 집계에서 24만 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어서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발표된 PCR 검사 양성률은 51%까지 급증했습니다.

2명 검사받으면 1명 확진이라는 뜻입니다.

김부겸 총리도 신속항원검사에 이어 PCR 검사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 총리는 오는 9일까지 공관에서 재택치료할 예정입니다.

하루 사망자는 128명으로 역대 최다였고, 위중증 환자도 연일 늘어 나흘 연속 700명 대입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수는 2천200명~2천500명 사이에서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현재 확보한 중증·준중증 병상 6천 개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오늘 정부는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모임 6명, 영업 제한 밤 10시에서, 모임 6명 인원은 그대로 유지하고 영업시간은 밤 11시로 1시간 더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빠르면 당장 내일부터 적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기간을 13일까지로 잡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지난 18일, 8뉴스) : 대선을 고려한 게 아니라 대선 일정에 부담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오는 13일까지) 3주로 정한 겁니다.]

입장을 바꾼 셈인데, 지난 거리두기 발표 때 앞으로 조정은 유행 정점을 지난 이후 추진한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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