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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사망…'영업 11시'로 완화 유력

<앵커>

오늘(3일) 하루 확진 판정받은 사람이 조금 전 저녁 6시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21만 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가장 많이 나왔는데, 정부는 지금의 거리두기를 조금 푸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그 내용을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지, 정다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하루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38만 7천여 건.

전날의 절반 수준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도 2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확진자의 증가세가 조금 어저께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은 3월 1일에 휴일이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성률은 51%까지 급증했습니다.

2명 검사받으면 1명 확진이라는 뜻입니다.

김부겸 총리도 신속항원검사에 이어 PCR 검사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는 9일까지 공관에서 재택치료할 예정입니다.

하루 사망자는 128명으로 역대 최다였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연일 늘어 나흘 연속 700명대입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2천200~2천500명 사이에서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 확보한 중증·준중증 병상 6천 개로 감당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오히려 내일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모임 6명, 영업제한 밤 10시에서 8명, 밤 11시로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인원은 그대로 두고 영업시간만 11시로 연장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기간을 13일까지로 잡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지난 18일 SBS 8뉴스) : 대선을 고려한 게 아니라 대선 일정에 부담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오는 13일까지) 3주로 정한 겁니다.]

입장을 바꾼 셈인데, 지난 거리두기 발표 때 앞으로 조정은 유행 정점을 지난 이후 추진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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