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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귀걸이 · 목걸이 일부에서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검출

온라인 판매 귀걸이 · 목걸이 일부에서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검출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귀걸이나 목걸이 일부 제품에서 니켈과 납, 카드뮴 등 안전기준을 초과한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쿠팡과 인터파크, 옥션, 11번가, 티몬, 네이버쇼핑 등 6개 오픈마켓에서 '무알러지'로 광고하며 판매하고 있는 5천∼1만 원 이하 목걸이와 귀걸이 각각 15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귀걸이 5개와 목걸이 1개 등 6개 제품에서 니켈 함량이 안전기준을 2배에서 최대 37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니켈은 접촉성 피부염과 습진, 가려움 등을 일으키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 가능 물질(그룹 2B)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3개(귀걸이 2개·목걸이 1개) 제품에서는 납 함량이 안전기준보다 17배에서 58배까지 초과 검출됐고, 5개(귀걸이 2개·목걸이 3개) 제품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를 최대 970배 초과했습니다.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납은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 가능 물질(그룹 2B)로 분류하고 있고, 코와 목에 자극성이 있는 카드뮴은 인체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그룹1)로 분류돼있습니다.

조사대상 30개 제품 중 귀걸이 1개 제품은 니켈과 납, 카드뮴이 모두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고 또 다른 귀걸이 1개 제품에서는 니켈과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9개 사업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교환이나 환불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1개 업체는 별도 회신이 없었고, 다른 1개 업체는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금도금 또는 은침을 썼다고 표시한 12개 제품 중 7개 제품에서는 해당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고, 30개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준수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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