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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명의 용의자, 누가 소녀를 죽였나"…'꼬꼬무',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조명

"일곱 명의 용의자, 누가 소녀를 죽였나"…'꼬꼬무',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조명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수원 노숙소녀 살인 사건을 조명한다.

3일 방송될 '꼬꼬무'는 '7명의 용의자 : 누가 소녀를 죽였나' 편을 선보인다.

때는 2007년 5월 14일, 수원. 한 고등학교 앞에서 어린 소녀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군데군데 해어지고 때 묻은 옷과 밑창이 심하게 닳은 운동화를 신은 소녀를 경찰은 '노숙인'으로 판단하고 탐문수사를 시작한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역에서 노숙을 하던 두 남자, 정씨와 강씨가 범인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순순히 범행을 자백했고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런데 8개월 후, 검찰에 충격적인 첩보가 입수되면서 사건은 완전히 뒤집혀 버린다. "소녀를 살해한 진범은 따로 있다"는 것.

검찰은 범행 현장에 함께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용의자 다섯 명을 급히 검거한다. 이들의 정체는 바로 '가출 청소년'이었다. 청소년 다섯 명이 소녀를 살해했다는 것이다. 사실이 알려지고 세상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얼마 후,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로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검거된 다섯 아이 중 한 명이었다. 상담센터 김 선생님은 편지를 읽고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아이는 "설마 제가 사람을 죽였을까요? 선생님은 저희를 믿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주장했다.

아이들의 말은 과연 사실일지 하나의 사건, 그리고 일곱 명의 용의자. 소녀를 살해한 진범은 누구일지 엇갈린 진술 사이에서 숨 막히는 진실 게임이 시작된다.

이번 '꼬꼬무'에서는 재심 전문가 박준영 변호사에게 잊지 못할 '그날'을 들어본다. 박 변호사의 인생을 바꾼 사건이고 지금도 결코 잊을 수 없다는 그날이다. 풋내기 변호사가 기억하는 격정의 순간과 인생사건, 그 이면에 숨겨진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대공개 된다.

이야기 친구로는 배우 고은아, 홍석천, 가수 비비가 나선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는 대학 시절 연극무대에서 만나 30년이 넘는 우정을 쌓아온 진정한 '찐친' 홍석천이다. 두 사람은 "이제야 꼬꼬무에서 만났다"며 기쁨의 재회를 했다. 찐 꼬물이를 자처한 홍석천은 기쁨의 환호로 시작해 뜨거운 눈물로 끝나며 '꼬꼬무' 데뷔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고 갔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는 톡톡 튀는 매력의 소유자 고은아가 범상치 않은 포스로 등장부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날의 이야기가 시작되자 열혈 꼬물이 모드로 완벽 변신한 고은아는 '꼬꼬무'의 밀당(?)에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비비가 다시 '꼬꼬무'를 찾았다. 특유의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리액션으로 이야기에 깊이 몰입한 비비는 자신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셨다.

'꼬꼬무'는 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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