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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중국인들의 SNS 악플 도배…BTS 팬 아미가 보라색 하트로 정화"

황대헌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과 팬덤 아미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쇼트트랙 남자 계주팀 곽윤기, 황대헌,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일어났던 황대헌, 이준서의 황당한 실격 판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곽윤기는 "느낀 대로 얘기했을 뿐인데 SNS에 중국말로 엄청 많은 메시지가 와있더라. 너무 친절하게 구글 번역기를 돌렸는지 거친 한국말이 왔다. 제가 팬 제보로 알게 됐는데,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에도 '한국 핑크머리 선수'라고 올랐단다. 당연히 아니겠지만 중국 자원봉사자 분들 눈빛도 괜히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실격 당사자인 황대헌도 악플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를 지켜준 건 방탄소년단의 팬들이었다.

황대헌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으로 RM을 꼽았다. 그는 "편파 판정이 있고 응원 메시지를 주신 RM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RM이 SNS를 통해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공개 응원한 것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중국인들이 악플로 SNS를 도배하더라. 중국인들은 밤에는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데, 아미는 전 세계에 팬들이 있기 때문에 시차 없이 보라색 하트로 (SNS를) 정화시켜주더라. 그게 너무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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