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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4분기 손실보상금 본지급 시작…90만 명 대상 · 액수는?

<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3일)도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금 본지급이 이제 시작이 되는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소상공인 약 90만 명에게 2조 2천억 원이 돌아가는데요, 1인당 평균 244만 원 수준입니다.

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집합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입니다.

이번에는 시설 인원 제한 조치를 한 업체까지 보상을 확대하는데요, 숙박시설, 미용업, 결혼식장 등 15만 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번 손실보상금 하한액은 전분기 10만 원보다 올라서 최소 5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지급됩니다.

또 손실액 대비 보상액 비율인 보정률도 기존 80%에서 90%로 상향됐습니다.

미리 보상금을 선정해서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신청과 동시에 빠르게 지급하는 '신속보상' 대상자가 81만 명인데요, 이분들은 오늘부터 아래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신청 대상도 좀 늘어났고, 이제 보상금 범위도, 폭도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신청 방법은 어떤지 자세히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첫 5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시행이 되는데요, 요일별로 신청 대상에게 안내 문자 발송됩니다.

혹시 이 문자를 받지 못하신 분들도 아까 말한 그 사이트 들어가셔서 신속보상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18일까지는 보상금이 매일 4번 나가는데요, 오후 4시까지만 신청하시면 당일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분들은 오는 10일부터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사업장에서 가까운 시청이나 구청 가셔서 손실 보상 전용창구를 방문하시면 되고요.

23일까지 주말 제외하고 10일 동안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로 운영됩니다.

신속보상 대상이 아니거나 금액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럴 경우에는 10일부터는 온라인으로, 15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궁금한 점은 아래 콜센터나 온라인 채팅 상담으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앵커>

온라인 신청하실 때 사이트 혹시 잘 못 외우신 분들은 검색 사이트 같은 데 '손실보상 청구' 이렇게 검색해보면 충분히 쉽게 알 수 있는 것이죠. 다음 소식도 알아볼게요. 맥주값이 또 오른다면서요?

<기자>

오비맥주가 6년 만에 가격을 인상하는데요, 오는 8일부터 출고가를 평균 7.7% 올리기로 했습니다.

캔맥주는 3~5%, 병맥주는 9% 정도 올리는데요, 1천147원이었던 500㎖ 병맥주가 1천250원대가 되는데 100원 이상 뛰는 것입니다.

맥주값이 오르는 것은 원료와 부자재 가격이 올라서인데요, 국제 보리 가격 코로나 이전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33%가 급등했고요.

캔 제품의 핵심 소재죠. 알루미늄은 지난해 가격이 전년보다 45% 폭등했습니다. 또, 다음 달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ℓ당 20.8원이 인상되는 것도 반영이 됐겠죠.

오비맥주가 가격을 올린 만큼,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맥주값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또 식당과 술집에서 맥주 가격도 1천 원 정도 올라갈 텐데요, 앞으로 소주와 맥주를 섞는 일명 '소맥'을 먹으려면 1만 원이 넘게 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소주 가격도 오르고 맥주 가격도 오르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것이 주류업체들이 손해 보는 장사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는 해요. 이 업체들이 진짜 그동안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는지, 혹시 자기네들이 번 돈으로 좀 이런 것을 감당할 수 있는데 소비자한테 떠넘기는 것은 아닌지 이런 것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기자>

그동안 감당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서 올리는 것이겠죠.

<앵커>

업계들은 그렇게 설명하는 것이죠? (그렇죠.) 마지막으로 증시 한번 알아볼게요. 어제는 코스피가 좀 올랐네요.

<기자>

네, 4거래일 만에 2천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전장보다 0.16% 올라서 2천703.5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순매수를 했고요, 기관 매도세가 축소돼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중 유가 상승 등 다양한 악재 속에서도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 제재가 가해진 러시아가 MSCI 지수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지수의 반사 수혜 기대감도 유입됐습니다.

종목별로는 유가가 오르면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최대 15% 급등을 했고요.

러시아 침공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빨라질 것이다, 이런 기대감에 관련 기업 주가가 최대 8%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가 오늘 배럴당 6% 이상 올라 110달러를 돌파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 살펴보면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신중한 긴축 의사를 밝히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79%, S&P500은 1.86%, 나스닥은 1.62%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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