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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子 노엘 구치소 특혜 논란에 "정치적 음해…피눈물 난다"

장제원, 子 노엘 구치소 특혜 논란에 "정치적 음해…피눈물 난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된 것과 관련해 특혜 논란이 제기되자, 아버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어떠한 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2일 장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일부 언론에서 제 아들 용준이가 구치소에서 독방에 수용되어 있는 것을 두고 마치 특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남의 가족의 고통을 이용해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음해를 가하려는 것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라며 "대선을 코앞에 두고 또 다시 추잡한 장난을 치는 보도나 공격에 대해서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 경고했다.

이날 한 매체는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된 노엘이 현재까지 약 5개월 간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돼 특혜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아들의 문제가 발생한 이후, 저는 어떠한 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노엘이 아니라, 장제원 아들로 불려지는 상황에서 이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 문제임을 잘 알기에 국회의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아버지로서까지 아들 문제에 대해 사건 발생과 수사, 재판, 구치소에서 수용 상황 등 그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이나 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의원은 "보도가 나간 후 변호사 측에 알아보니 아들 용준이는 오히려 혼거를 원했지만 구치소 측에서 관리 문제를 들어 독거를 결정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5개월이 넘도록 독방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을 두고 특혜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피눈물이 난다"고 억울해 했다.

또 "남의 불행까지 이용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 보도를 일삼는 언론이나 제보라는 미명하에 정치적 가해를 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국민들 앞에 진실을 밝힐 것이며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 했다.

노엘

노엘은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근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한 혐의,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아 폭행하는 등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노엘에게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재범을 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앞서 노엘은 2019년 9월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이후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 준법운전 강의 수강 명령을 선고받은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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