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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벨라루스에서 3일 2차 회담

러·우크라, 벨라루스에서 3일 2차 회담
현지시간 2일 밤 열릴 예정이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회담이 3일로 연기됐습니다.

안전한 이동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회담장 도착이 지연됐습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대표단장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이 이날 저녁 벨라루스의 회담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키이우를 출발해 회담장으로 오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했다"며 "그들은 내일 (3일) 아침에야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대표단의 구성은 1차 회담과 같고, 휴전과 안전 대피 통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차 회담 장소는 폴란드와 접경한 벨라루스 서남부 브레스트주 '벨라베슈 숲'입니다.

이곳은 옛 소련 지도부의 별장이 있던 곳인데, 1991년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 레오니트 크라프축 우크라이나 공화국 대통령, 스타니슬라프 슈슈케비치 벨라루스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 등 3개 소련 구성 공화국 정상이 모여 소련을 해체하고 '독립국가 연합'을 창설하는 협정을 맺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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