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차관이 러시아와 나토 간 무력 충돌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고 현지시간 2일 경고했습니다.
알렉산드로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한 러시아 국영 뉴스전문 채널에서 러시아와 나토 간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해 "그런 위험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우려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아주 위험하다"면서 "추가적 사고를 배제할 수 있는 어떠한 보장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다만 "나토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는 것을 듣고 있다"면서 "이는 이성의 표현이며 나토의 행동에 약간의 분별력이 남아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루슈코 차관은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 금지에 대한 법률적 보장 요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