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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쟁점은 여가부 존폐·복지 재원

<앵커>

대선을 일주일, 사전투표는 이틀 앞둔 가운데, 잠시 뒤인 저녁 8시에 여야 주요 대선후보 4명이 세 번째 법정 TV토론에서 맞붙습니다. SBS도 뉴스가 끝나자마자 생중계로 전해드리는데요. 사회분야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마지막 토론인 만큼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미리 보는 토론회 쟁점을 한세현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격론이 예상되는 주제는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여가부 폐지' 공약을 내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분열의 지도자'라 공격해왔고,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남녀를 편 갈라서 한쪽 편들고 한쪽을 공격합니다. 나라를 갈가리 찢으려고 하는 겁니까? 분열의 정치하는 이 퇴행적 정치집단에게 여러분이 철퇴를 내려주시겠습니까.]

윤 후보는 여가부가 사실상 친정권 활동에 악용되고 있다며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가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여성단체들이 공동으로 낸 성명을 보면, '한·미 연합 군사훈련 반대!' 이런 게 있습니다. 이게 여성의 인권을 위한 단체입니까.]

복지 정책 방향과 재원조달 방안을 놓고도 날 선 공방이 오갈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 등을 통한 '보편적 복지'를,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나의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국가가 언제나 최종적인 책임은 져줄 거다, 이렇게 믿어지면 우리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윤석열 후보는 한정된 예산을 고려해 '선별적 복지'를 강조해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형편이 나으신 분과 좀 어려운 분을 나눠서, 어려운 분들을 더 두툼하게 해 드리고 이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심상정 후보는 노동자를 위한 복지, 안철수 후보는 생애주기별 안심복지를 주장해왔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더 나은 삶을 위한 사회 혁신의 모멘텀이기 때문에, 선진국과 그리고 혁신 기업들이 앞다퉈서 '주4일제'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만큼은 국가와 사회가 책임짐으로써 공동체 정신과 틀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지난 2차례 법정토론에서 이미 선을 넘나든 이재명-윤석열 후보 간 말싸움이 얼마나 더 격해질지, 야권 단일화 협상 결렬 통보 이후 처음 만나는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서로에게 어떤 말을 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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