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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10년 활동 마치며 남긴 편지 "정말 너무 행복했다"

뉴이스트, 10년 활동 마치며 남긴 편지 "정말 너무 행복했다"
그룹 뉴이스트가 10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백호, 민현을 제외한 멤버 3인은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각자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 14일 뉴이스트의 전속 계약이 종료된다. 뉴이스트 멤버 개개인의 미래에 대해 오랫동안 멤버들과 고민했으며 JR, 아론, 렌은 심사숙고 끝에 당사를 떠나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뉴이스트, 10년 활동 마치며 남긴 편지 "정말 너무 행복했다

많은 아이돌이 데뷔 7년 차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해체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뉴이스트는 10년 동안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습니다. 이에 멤버들은 소속사의 공식 입장 발표 후 각자 자필 편지를 통해 팬클럽 러브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먼저 리더 JR은 "데뷔를 준비할 때부터 뉴이스트로서 13년간 단 하루도 감사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다. 그 시간 동안 항상 저와 함께해준 러브와 멤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홀로 선다는 것이 아직도 두렵고 무섭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뉴이스트, 10년 활동 마치며 남긴 편지 "정말 너무 행복했다

이어 JR은 "저의 10대와 20대를 지켜봐 주시고 예쁘고 좋은 길로만 안내해 주신 팬분들을 향한 사랑하는 마음은 과거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자 미래형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바르고 성실하게 다시 하나하나 쌓아나가보려고 한다. 봄눈이 피어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다"고 훗날을 기약했습니다.

JR과 마찬가지로 소속사를 떠나는 맏형 아론도 "10년 동안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팬들만 보고 달려왔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들을 저에게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로 너무 행복했다"며 팬들에게 먼저 진심을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혼자 하는 게 많이 두렵고 무섭다"면서도 "계속 함께할 거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고, 앞으로 빛날 우리 뉴이스트 멤버들도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이스트, 10년 활동 마치며 남긴 편지 "정말 너무 행복했다
뉴이스트, 10년 활동 마치며 남긴 편지 "정말 너무 행복했다

멤버 렌 역시 "누구보다 재계약 소식을 기다렸을 팬들에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팬들을 먼저 위로했습니다. 이어 "긴 시간을 함께 해왔던 만큼 이런 결정이 쉽진 않았지만 이제 뉴이스트를 떠나 조금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 보려고 한다. 많이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해 준 이 마음 잊지 않고 당당하게 걸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멤버 민현과 백호도 "지난 10년 동안 지치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팬 여러분이었다. 팬분들을 만나서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배웠다. 이 마음 잊지 않고 평생 돌려드리겠다"면서 "저희 친한 친구이자 가족인 뉴이스트 멤버들의 앞으로가 찬란할 수 있게 함께 걸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뉴이스트, 10년 활동 마치며 남긴 편지 "정말 너무 행복했다
뉴이스트, 10년 활동 마치며 남긴 편지 "정말 너무 행복했다

2012년 데뷔한 뉴이스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다시금 주목받았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워너원' 멤버로 발탁된 민현의 활동이 끝난 후 2019년 뉴이스트는 소속사와 전원 재계약했으며, 다양한 앨범으로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백호와 렌은 뮤지컬, JR과 민현은 연기에 도전하며 꾸준히 개인 활동도 이어왔습니다.

오는 15일 뉴이스트는 베스트 앨범 '니들 앤 버블(Needle & Bubble)'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베스트 앨범은 뉴이스트의 10년간 여정을 총망라한 음반으로, 팬들을 향해 멤버들이 직접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담겼습니다. 소속사 측은 뉴이스트의 마지막 앨범 발매 소식을 알리며 "멤버들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기원한다"고 뉴이스트의 앞날을 응원했습니다.

뉴이스트, 10년 활동 마치며 남긴 편지 "정말 너무 행복했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뉴이스트 위버스)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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